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한국-베트남 직항 노선 7일부터 완전히 끊긴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20:22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20:2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베트남 항공사들이 연이어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조만간 양국 직항 노선이 모두 끊길 예정이다.

VN익스프레스와 베트남넷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뱀부항공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한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베트남항공도 오는 5일부터 한국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베트남항공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양국 간 전세기를 운항하던 젯스타퍼시픽은 지난달 운항을 중단했고,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항공도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6일까지만 한국 노선을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4일과 6일 이후 베트남 여객기 운항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고,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들도 베트남 노선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7일부터는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모두 중단돼, 양국을 오가려면 다른 나라를 경유해야 한다.

게다가 베트남 민간항공청이 3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모든 한국발 여객기에 대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과 중남부 빈딘성 푸깟공항에만 착륙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부 하노이공항과 남부 호찌민공항, 중부 다낭공항 등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으로의 노선 항공기는 모두 착륙이 금지된다.

번돈공항과 푸깟공항은 한국 국적 항공사가 취항한 적 없는 공항이다. 푸깟공항은 국내선 항공기만 수용하던 곳으로 다낭과 호찌민시에서 각각 5시간, 12시간 차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다.

다만 양국의 화물기는 하노이공항과 호찌민공항 등 주요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정부는 외교 불이익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원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한국인에 대한 15일 간의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고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해 사실상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 격리가 최선이라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3일 국가지도위원회에서 "조기 진단 장비가 부족하므로 격리가 최선"이라며 "격리를 망설이면 국민 건강을 보호하지 못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지금까지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모두 완치돼 퇴원했고, 지난달 1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베트남 빈푹성의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