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3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구례군 '지리산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지리산피아골에서 부모의 농사일을 도우며 26세에 대한민국 최연소 여성 이장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콩, 고사리, 산나물 등 농산물을 위탁 판매해 주민 화합을 이끈 청년 여성농업인이다.
김미선 대표 [사진=전남도] 2020.03.07 yb2580@newspim.com |
구례군 토지면에 소재한 지리산피아골식품은 김 대표가 2011년 설립한 발효식품 생산 법인이다.
지리산피아골식품은 115㎡의 농특산물 판매장과 약 99㎡의 체험교육장을 운영 중이다. 체험교육장은 농림축산식품부 2015년 6차산업 체험교육장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청정지리산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지리산 고로쇠수액을 활용해 고로쇠 된장과 냄새 없는 청국장, 찹쌀 고추장, 고로쇠 간장, 전통메주 등 15개 제품을 상품화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리산피아골식품에서 생산한 제품은 GMO원료와 인공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전통장류 업체인 만큼 전통과 위생의 조화를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에 이어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국제인증까지 동시 취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관광 인프라와 스토리를 융복합,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대하는 새로운 농촌융복합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피아골에 청년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지어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은 물론 기업 연수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지역주민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과 공존, 신뢰할 수 있는 국내산 원재료만 고집한 바른 먹거리 제공이 목표다"고 말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성공사례를 통해 전남의 농촌융복합산업인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며 "농촌융복합산업이 농업인 소득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이끌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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