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창당대회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전문 열린민주당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참여했다.
열린민주당 창당위원회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정당명과 당대표 선출, 최고위원 선출 등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1 leehs@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정 전 의원과 손 의원 그리고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이근식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현장 참석 인원은 최소화 하는 대신 창당대회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정 전 의원과 손 의원은 팔짱을 끼고 입장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당 대표에는 이근식 창당준비위원장이 추대됐고 최고위원에는 정 전 의원, 손 의원, 박홍률 전 목포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열린민주당은 창당대회 내내 '노무현 정신 계승, 문재인 정부의 성공, 조국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이근식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과제를 중단 없이 완수할 것"이라며 "열린민주당은 더 큰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정농단 세력과 특권보수 세력이 국회 제1당이 되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과 손 의원은 이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재차 확인하고 공천에만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비례대표 선출 방법도 발표했다. 열린민주당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