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70대 여성 '대구 안산다' 거짓말…중대본 "강력한 처벌 가능"(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2:32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2: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료인에 거짓말하면 1000만원 과태료
해당 병원 다른 법적 조치 강구 중
대구환자 거부 사례에 "행정력 동원"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70대 여성이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기고 서울 백병원에 입원했다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해 방역당국이 강력한 처벌을 시사했다.

의료기관들이 대구·경북 환자의 진료를 거부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어제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이 폐쇄된 사례는 많은 점을 시사하는 사례"라며 "감염병예방법이 강화되면서 의료인에게 정확한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10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고, 해당 병원이 다른 법적 조치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백병원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41년생 여성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백병원 병동 일부와 응급실이 폐쇄됐다. 환자는 확진 판정 후에야 실 거주지가 대구라고 밝혔으며 이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2020.03.09 dlsgur9757@newspim.com

3일부터 서울 백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환자는 병원 측이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대구에 거주한다고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이 환자가 자주 대구 이야기를 하고 이상 징후가 보여 지난 7일 진단검사를 실시, 8일에서야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 조정관은 "재난시에는 의료인에 대한 진술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것은 특정 지역, 특히 감염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환자들은 적절한 진료가 어렵고, 병원감염을 우려해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환자를 받지 않기 대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측면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백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의 딸 집으로 올라온 뒤 서울 시내 다른 병원을 예약했지만 대구 거주 사실을 밝히자 진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정관은 "대구 환자들에 대해 적절한 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분들이 기존에 치료받았던 경우조차 서울지역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진료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병원협회와 이 부분을 우선 논의하고, 기존에 치료받던 환자들이 최대한 불편 없이 진료받는 동시에 의료기관이 보호받는 원칙이 조화롭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세가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증질환을 담당하는 병원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대구지역 환자의 진료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진료 거부에 대해서는 행정력 동원이 가능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들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환자를 거부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벌칙을 받는 조항도 담겨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재난기본소득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일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조정관은 "정부는 우선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에 반영된 예산이 편성돼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우선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재원을 활용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이란, 일본 등 국외 감염병 확산에 대응해서는 특별검역절차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후베이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입국제한을 다른 지역을 확대될 가능성은 아직까지 적은 상황이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생활치료센터 10곳(2187명 정원) 1663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대구1센터(제천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와 경북대구7센터(구미 소재 LG디스플레이 기숙사)가 추가 개소할 예정으로, 이번주말까지 생활치료센터를 4000명 규모로 확충할 방침이다.

국내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만큼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조정관은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되면서 환자 관리가 일정부분 안정된 만큼 지금부터는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