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라는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을 찾아 업주를 격려하고, 시민들에게는 불안감을 갖지 말고 평소처럼 이용해 줄 것을 독려했다.
허 시장은 9일 황인호 동구청장, 시 간부들과 함께 대전 1번 확진자가 다녀간 동구 자양동 손이가짜장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에서 식사 중인 허태정 시장과 시 간부들 [사진=대전시] 2020.03.09 gyun507@newspim.com |
해당 음식점 업주를 만난 허 시장은 "확진자 동선에 업소가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영업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최선을 다 할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위로했다.
음식점에서 만난 시민들에게는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곳은 방역을 통해 이전보다 더 깨끗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마음 놓고 이용해도 된다"며 "여러분들도 개인위생에 신경 써주고 또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도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해당 업소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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