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고부가 신제품기술개발 등 5개 사업 주제선정시 활용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5개 사업 과제선정에 국민평가단을 활용한다. 전문가 의견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를 반영해서 기술개발(R&D)사업 과제를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1일부터 'R&D 국민평가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민평가단은 각 사업별 과제선정시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협업해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신청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평가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일상과 밀접한 기술개발사업 과제가 선정되길 기대한다.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사업은 ▲Tech-Bridge활용 상용화기술개발 ▲AI기반 고부가 신제품기술개발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등 정책적 중요도가 높은 사업과 ▲기술규제 해결형 기술개발 ▲미세먼지 저감 실용화 기술개발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 등이다. 이들 5개 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500억원이 넘는다.
국민평가단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 경영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신청하면된다. 별도 마감 기한 없다.
중기부는 국민평가단 운영 성과를 점검해 R&D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을 최종선정하면서 국민평가단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국민평가단은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선정심의위원과 유사한 수준의 평가결과를 보이는 등 고도의 집중력과 높은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간 R&D 과제평가는 전문가 의견을 주로 반영했으나 국민평가단을 통해 일반 국민도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과제도 선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