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부양책 및 민주당 경선 등 영향 주시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탓이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4포인트(0.33%) 하락한 1956.49에서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14%) 오른 1965.67에서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3개월간 공매도 제한조치를 내린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11 alwaysame@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1218억원, 기관이 1631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2692억원 규모를 매수하며 1950선에서 방어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 분위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일면서 반등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8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94%, 나스닥 지수는 4.95%로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10일) 한국 증시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 정부의 급여세 인하 언급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이런 가운데 오늘 미 증시는 미국 정부의 미시정책 지원과 양호한 밸류에이션에 기반에 상승한 점을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위축을 제어하기 위해 3000억달러에 달하는 급여세를 인하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소식이 전해진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오늘 발표되는 미국 민주당 경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5만3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8% 하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2.02%하락중이다.
코스닥도 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0포인트(0.40%) 하락한 617.4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9%) 오른 621.12로 출발한 뒤 620선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78억원을 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7억원, 309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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