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영암군의 마스크 생산업체 인력 지원이 3주째 접어들었다.
11일 군에 따르면 최근 영암군 내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생산업체 대표에게 전동평 군수가 건의해 작업장 빈공간에 특별라인을 설치, 마스크 생산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전 군수를 비롯해 공직자, 자원봉사단체, 군 등 민·관·군의 자발적 동참으로 지금까지 111만장을 생산해 마스크 생산 100만장을 돌파했다.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영암군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있다. [사진=영암군 ] 2020.03.11 kt3369@newspim |
이는 주말과 휴일없이 매일 30여명씩 2주동안 투입된 총 457명의 비숙련공이 열심히 땀흘린 결과다.
기업체는 생산비 절감은 물론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영암 군민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코로나 19 조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1:1 전담공무원제 운영과 함께 영암군 자율방재단과 공동으로 감염병 취약 시설인 경로당,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최고 사양의 이동형 X-ray 가동,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 구축으로 코로나 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 군수는 "앞으로 마스크 수급 상황을 지켜보면서 인력 지원을 탄력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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