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사천읍 용당리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찾아 항공MRO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항공MRO사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재원(가운데) 사천부시장이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찾아 항공MRO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사천시] 2020.03.11 |
이날 최재원 사천시 부시장과 강옥태 항공경제국장 등 관계자들은 KAEMS 조연기 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스타항공의 B737 기체 중정비가 한창인 사업장을 둘러봤다.
KAEMS은 지난 2018년 11월 국토부로부터 '항공기 정비능력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2월 제주항공 B737 여객기 초도 정비를 시작했다. 같은 해 9월 B737 기체 정비에 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인증을 획득한 뒤 올해까지제주, 이스타, 티웨이 등 국내 3대 LCC항공사의 기체 정비 물량 35대를 확보했다.
조연기 사장은 이날 "고용창출과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기업지원에 제약이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 "MRO전용부지 2단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산학연계를 통한 항공기 실습 전문교육기관 건립 등의 의견"을 건의했다.
이에 최 부시장은 "항공MRO산단이 우리 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만큼 MRO사업의 발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심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이라는 국가 재난상황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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