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간외 선물 하락폭 확대 여파 코스피에 직격탄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이 무너지며 3% 이상 급락한 가운데 시장 바닥을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급여세 0% 제안이 현실화 될 확률이 높지 않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미 시간외 선물의 하락폭이 확대됐고, 그 여파를 코스피가 그대로 받으면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고=미래에셋대우] |
그는 "현재 지수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시점이다. 단기간 급락했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을 못한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이 버텨줘야지 글로벌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데, 한국은 잡혀가고 있지만 미국은 현재 전염병 초기 국면이고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코로나 국면이 길어지면 미국 역시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 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면 예상보다 빨리 되돌아오겠지만, 지금으로선 바닥 예측이 안 되고 저점매수 타이밍이라고 얘기하기도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