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확진자가 2만명을 향해 증가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430명, 사망자가 71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COVID-19)로 봉쇄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리알토다리 위에 한 커플이 서있다. 2020.03.10 [사진=로이터 뉴스핌] |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가 1만149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1784명), 스페인(1639명), 독일(1296명)이 뒤를 이어 1000명 대에 진입했다. 영국에서는 3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U에서는 전날 마지막 청정국이던 키프로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27개 모든 회원국이 코로나19 발생국이 됐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631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5명, 프랑스 33명, 영국 6명, 네덜란드 4명, 독일 2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진행되며 단 몇 주 만에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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