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관악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11·1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관악구민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관악구는 11일 이들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에이스화재보험 콜센터 직원과 관련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원으로 이송하는 보건당국.[사진=뉴스핌DB] |
7번째 확진자는 서원동에 거주하는 45세 여성으로 구로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8일 발열증상이 발생해 자차를 이용, 관악구 보건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차로 귀가한 뒤 10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1번째 확진자는 신림동에 사는 39세 여성으로 자가격리 도중인 지난 9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보로 양지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를 받지 못하고 귀가했다. 이후 관악구 보건소의 검사 통보로 다음날인 10일 보건소 구급차로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검사를 진행한 뒤 구급차로 귀가해 집에 머물렀다. 그는 같은날 양성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에 이송 조치됐다.
13번째 확진자는 신원동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으로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관악구 8번째 확진자(60세·여)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5시 45분경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도보로 서강약국을 방문했다가 10분 뒤 신원시장 명성왕족발에 들렀다 귀가했다. 두 곳 모두 접촉자는 없었으며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다음날인 10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관악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어 같은날 오후 6시 50분경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보로 대농마트를 방문했다. 이 곳도 접촉자는 없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13번째 확진자도 10일 양성 판정을 받아 다음날인 11일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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