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타나는 등 콜센터가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중구 남산동 소재 한 빌딩에 입주해 있는 신한카드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내에서 영업중인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직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빌딩은 지난 달 25일 대구의 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건당국이 사흘간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진 신한카드 콜센터에는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검체 진단[사진=뉴스핌DB] |
전날인 10일에는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한데 이어 11일에도 같은 건물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5명이 나온 콜센터는 이 건물의 2층에 있으며 이 곳에는 200여명이 근무했다. 또 이날 1명이 추가 발생한 곳은 이 건물의 3층으로 직원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일려졌다.
이 곳 콜센터 2,3층에 근무하는 직원 250여명은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확진검사를 받았으며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한 200여명은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대상자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컨택센터협회와 8개 구·군청과 함께 지역 내 콜센터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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