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 다해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코로나 관련 점검회의를 갖고 지난 10일까지 모두 4조6346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고 12일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금융지원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기금,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담당 임원이 함께 참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10일까지 약 15만건의 상담을 통해 4조6346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업종별로는 도매업, 음식점업, 소매업 순으로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업무연속성 계획(BCP)를 점검하고, 콜센터 등 집단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기업 애로사항을 청취 및 개선사항 발굴을 위해 지난 3~6일에는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안정위원회(FSB) 컨퍼런스콜에 참여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 10일에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대상을 확대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시스템 유지 및 금융지원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특례보증 7000억원을 신설하고, 보증 심사기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정책의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 현장, 속도의 3박자를 염두에 두겠다"며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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