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개학 연기여부 발표 임박…수능일정 등 막판 고심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4:19

"교육부 중심 추가 논의중"
1~2주 추가 연기 발표할 듯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정부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3차 개학 연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추가적인 개학연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지만, 학사일정 및 대입일정, 긴급돌봄 등 고민해야 할 사안들이 많아 발표가 다소 늦어지는 상황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학연기와 관련 "교육부를 중심으로 추가 논의가 진행중지만, 국가∙사회적으로 영향이 큰 사안이어서 아직 발표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개학연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은 함께 생활하면서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환경일 수밖에 없다"며 "또 학생들이 집이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고령의 주민이 많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3차 개학연기는 교육부가 검토의견을 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차로 학교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연기한 데 이어 2차로 9일에서 23일로 2주 더 연기한 바 있다.

정부의 개학연기 발표는 빠르면 이날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속대책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17일 또는 18일 발표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개학을 연기할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은 3월30일이나 4월6일로 1~2주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수원 매탄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개학이 또 다시 연기되면, 학사일정과 대입일정 등에 조정이 불가피하다.

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예정대로 23일 개학을 하면 학교들은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줄여 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시험도 빠듯하지만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치를 수 있다.

하지만 개학이 1~2주 더 늦어지면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를 10% 범위에서 줄어야 한다.

이 경우 4월 말~5월 초로 예정된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기가 어려워지고, 기말고사도 7월 말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수행평가가 정성평가인 경우가 많아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고3 수험생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늦춰지면 자기소개서 등 대입 수시모집을 준비할 시간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능 등 대입 일정을 전체적으로 순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과 후 강사, 급식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와 사립유치원 경영난, 맞벌이 부부를 위한 긴급돌봄 등도 정부가 고심하는 부분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4일 개학연기와 관련 "1학기 수업결손 문제도 있고 이어서 수능 연기 등으로까지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