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예산과 분양률은 전년대비 각각 83% 및 15.5% 증가한 395억원과 53.6%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조세특례법 개정으로 5년 동안 법인·소득세 등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되어 자금운영 부문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배치도 [사진=뉴스핌DB] |
시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5대 맞춤형 특수식품, 기능성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 유망식품 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5대 식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안에 2개 신규 기업지원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식품벤처 및 청년창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규 사업으로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시제품제작 기회와 창업 교육·공간 제공 등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청년식품 창업허브 구축사업에 26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클러스터의 핵심자원과 개방형 기술 혁신을 통해 창업ㆍ고용이 연계되는 혁신 일자리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1인 가구 증가로 성장하는 식품산업 대응을 위해 기반기술 확보와 관련 기업지원으로 국내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육성하고자 45억원을 투입해 '가정편의식(HMR) 기술지원센터'를 올해 구축한다.
이를 통해 HMR 제품 상용화 기반기술 및 상품화 기술지원으로 식품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HMR 식품의 전진기지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대외적인 위상과 식품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력을 강화한다.
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는 입주 기업들에게 우수한 농식품 원료의 유통 단계를 축소해 안정적 공급과 지역 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 섭취 목적·용도에 맞게 액상이나 젤리 등 형태로 만드는 국비 176억원의 '기능성식품 제형센터'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소기업들의 위탁 생산뿐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대응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성장 및 활성화를 기대하기 위해 투자 유인책 등 체계적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있어 각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입주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인책 등 체계적 기업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3년간 100% 법인‧소득세를 비롯해 2년간 50%의 감면 혜택을 제공, 산단 분양률 증가와 일자리 창출, 입주기업 조기착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업유치가 53%를 넘어섰고 각종 인프라 확충과 조세감면 혜택이 더해져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지원·육성해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