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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미국 자동차노조, '빅3'에 2주 생산중단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0:21

포드 "공장 완전 폐쇄도 검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자동차노조(UAW)가 17일(현지시간) 포드와 제네럴모터스(GM) 등 이른바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회사들에 2주 간의 생산 중단을 요청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W의 로리 갬블 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19(COVID-19)로부터 노조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포드, GM,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2주 동안 생산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이와 관련한 해결책으로 미국 공장의 생산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장을 완전히 폐쇄할 필요가 있는지, 혹은 감원된 인력으로 계속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지 판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포드는 또 미시건주(州) 디어본에 위치한 자사 제품개발 사무소에서 직원 한 명이 근무를 마치고 떠난 뒤 코로나19에 노출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가 근무지에 복귀하기 전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GM은 구체적인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짐 카인 GM 대변인은 이날 오후에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잡혀있다면서도, 자사 UAW 노조원들은 부지런히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GM은 디트로이트 인근에 위치한 콜엔지니어링 센터의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에 센터 일대를 방역하고, 일부 직원에게는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州)에 위치한 피아트 크라이슬러 공장에서도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대변인은 해당 공장의 생산은 정상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들이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미국 미시건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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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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