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의료 현장에서 치료약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할 방침이라고 17일 NHK 등이 보도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생물센터의 장신민(張新民) 주임은 17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의료기관 2곳이 실시한 임상연구에서 아비간이 코로나19에 의한 폐렴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확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부연하며, 코로나19의 치료약으로서 사용할 것을 권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홀딩스의 자회사 후지필름도야마(富山)화학이 신종플루 치료약으로 개발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후지필름도야마화학과 생산 계약을 맺은 현지 제약회사가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얻어 양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된 아비간 [사진=NHK 캡처]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