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섬 등지에서 자생하는 식물 20점을 세밀화로 제작,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 식물표본실에 상시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6년까지 매년 식물표본 20점씩 총 140점을 제작할 계획이다.
솔방울 세밀화 [사진=신안군] 2020.03.18 yb2580@newspim.com |
올해는 홍도서덜취, 흑산도비비추, 가거꼬리고사리 등 신안 지명이 들어간 자생식물을 먼저 제작한다.
신안군은 2016년 전역(3238.74㎢)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 지정됐다.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문헌 조사를 보면 신안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1878종이다.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는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도서 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희귀 자생식물을 발굴해 유전자 자원을 확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분류,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도서식물을 세밀화해 신안의 생태환경과 도서 식물의 다양성을 알리고 문화향유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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