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스터트롯'에서 태권트롯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나태주가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나태주는 18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TV조선 '미스터트롯' 종영 인터뷰를 갖고 "'미스터트롯'은 그토록 하고 싶던 트로트를 시작하게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모두가 댄스 음악을 들을 때, 홀로 트로트에 심취했다. 집안 행사가 있을 때 춤추며 노래 부를 정도로 한 번쯤 도전하고 싶던 분야였는데, '미스터트롯'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그것만큼 감사한 건 없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3.18 pangbin@newspim.com |
나태주는 '미스터트롯' 팀 미션에서 사랑과 정열이란 팀을 꾸려 '옥경이'로 폴댄스에 도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다보니 시청자들에 나태주 팀의 미션은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그는 "지금 프로그램이 다 끝났지만, 제가 제작자 입장에서 그룹을 만든다면 메인은 저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서브 보컬은 (임)영웅, 그리고 김호중, 영탁이 형, (장)동원이, (장)민호 형님으로 팀을 만들고 싶다. 모두 결승전에 오른 분들인데, 다양한 연령대로 모든 나이대를 아우르고 싶다"며 "만약 저 분들과 팀을 이룬다면 트로트판 '태양의 서커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과시했다. 나태주는 준결승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 무대에서 이찬원과 대결에 나섰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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