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총자본비율 15.25%
금융지주사 총자본비율 13.54%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말 국내은행과 금융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이 각각 15.25%와 13.54%로 바젤Ⅲ 규제비율(10.5%)을 큰 폭 상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은행과 금융지주사의 단순기본자본비율도 각각 6.51% 및 5.69%로 규제비율(3%)을 상회했다.
또 대부분의 은행‧지주회사가 규제비율 대비 여력(buffer)을 보유하고 있어 대내외 충격 발생시에도 상당 수준까지 감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금융감독원] |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은 각각 15.25%, 13.20%, 12.54%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8년 말 대비 소폭하락한 수치다.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5.3%)이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4.2%)을 소폭 상회했다.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은행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54%, 12.10%, 11.10%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신규 편입에 따라 자본비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또 은행지주에서 제외된 한투지주 제외시 총자본비율 및 단순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91%(전년말 대비 △0.17%p) 및 5.76%(△0.09%p)로 조사됐다.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9.9%)이 자본증가율(총자본 +6.3%)을 상회했다.
지난해 말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완충자본(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단순기본자본 비율 규제(3%)는 적용받지 않았다.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D-SIB)의 총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은행의 손실흡수여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은행의 손실 흡수여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