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국채 직매입 등 과감한 정책을 써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7.3bp(1bp=0.01%포인트) 오른 1.118%를 기록했다.
5년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8.7bp, 4bp 상승한 1.338%, 1.538%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3.19 hyung13@newspim.com |
미국 증시의 급락 이후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20원대 급등, 1270원을 돌파했다. 시장의 위기감이 커지며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국고채도 매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에 준하는 불안심리가 극단적인 현금화를 이끌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시장도 흔들리고 있다"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당장 한은이 가지고 있는 정책수단 중 '국고채 직매입'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채권안정펀드 같은 크레딧과 기업자금 조달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병행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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