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미성년자 성범죄 'N번방' 분노…"용의자 신상공개" 靑 청원 역대 최다 215만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08:14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11:18

"어린 학생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 포토라인에 세워달라"
5일 만에 역대 최다 지지, 가입자 공개도 역대 3위 동의 얻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많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던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5일 만에 역대 최다인 21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N번방 사건 용의자인 이른바 '박사'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청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23일 오전 8시 현재 215만5021명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18일 청원 시작 이후 5일 만에 역대 최다 동의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N번방 사건의 용의자 '박사'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역대 최다인 21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3.23 dedanhi@newspim.com

청원자는 "타인의 수치심과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라며 "절대로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청원자는 "동시 접속 25만 명에 어린 학생의 성기에 애벌레를 집어넣는 걸 150만원이나 주고 관전하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비뚤어진 성(性) 관념에 경종을 울려달라"며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라는 단어는 사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피해자를 겁박해 가족 앞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고... 이게 악마가 아니면 뭐가 악마인가"라며 "반드시 맨 얼굴 그대로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는 제목의 청원도 지난 20일 시작된 이후 불과 사흘 만에 147만6453명의 지지를 얻었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N번방 사건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역대 3위인 147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3.23 dedanhi@newspim.com

청원자는 "텔레그램을 통한 미성년 특히 아동에 대한 성범죄는 절대 재발해선 안될 경악스럽고 추악한 범죄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그러나 이 범죄는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재발할 것이다. 그 방에 가입된 26만의 구매자가 아무 처벌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경계했다.

청원자는 이어 "이러한 형태의 범죄는 수요자가 있고, 수요자의 구매 행위에 대한 처벌이 없는 한 반드시 재발하고 또 다시 희생양들이 생겨난다"며 "미국은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하기만 해도 처벌 받는데 우리나라는 아동을 강간하고 살인 미수에 이르러도 고작 12년, 중형이라도 3년·5년이 고작인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텔레그램 방에 있었던 가입자 전원이 성범죄자"라며 "그러나 그들은 처벌받지 않을 것이다.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들의 신상이라도 알려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범죄 앞에서 범죄자 인권 보호라는 명목으로, 명단 공개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미 그들은 그 방에서 피해자들의 신상정보와 얼굴을 모두 공개한 채로 반인권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그 성범죄 현장을 영상으로 중계하고 시청한 이들"이라고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