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원성 아내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 미투...누구 사주인지 밝혀라"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20:19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08:20

방소정씨, 23일 오후 국회서 기자회견...끝내 오열
"정치, 이렇게 막무가내인가...소명 기회도 안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의 아내가 23일 "녹취록도, 상대방도 모르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가 세상에 어디 있나"라며 "누구의 사주로 그렇게 했는지 정정당당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김원성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 부산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지만,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내용이 담겼다는 녹취록 등이 공천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 이후 공관위는 그의 공천을 무효화 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현역인 김도읍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의 부인인 방소정씨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도, 상대방도 모르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가 세상에 어디 있나"라며 "누구의 사주로 그렇게 했는지 정정당당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2020.03.23 kimsh@newspim.com

김 최고위원의 부인인 방소정씨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남자의 아내로서 이 자리에 섰다. 저희는 정말 행복한 가정이었다"며 "싫어하는 정치를 남편이 해보겠다고 말했을 때 반대했었지만 잘 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기에 도와주기로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아직도 누군지 모르는 어떤 사람의 일방적 주장 하나로 남편과 가정은 난도질당하고 짓밟혔다"며 "공개하지도 못하는 녹취록, 나타나지도 않는 미투 피해자,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만장일치로 공천권을 뺏은 최고위, 정치가 이렇게 막무가내인 것이냐"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남편은 아직도 녹취록이나 미투에 대해 내용이 뭔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어떤 미투가 이럴 수 있나"라며 "제가 아는 김원성은 만약 잘못했다면 스스로 먼저 공천을 반납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편을 음해하고 투서한 분께 간곡히 묻겠다. 정말 제 남편을 아는가. 안다면 숨지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설명하라"며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의 사주로 그렇게 했는지 정정당당히 밝히라"고 말했다.

방씨는 "거짓이라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고 남편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강력하게 말할 것"이라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저희 가정을 꼭 지켜달라"고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의 향후 정치활동을 묻는 질문에 "본인의 생각이 중요하겠지만 이번 일이 너무 무섭고 여자로 견디기에 답답하고 분하고 억울하다. 우선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정치에 발을 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씨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도읍 배후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들은 바에 의하면 정황 등은 있는 것 같다"며 "민형사상 (대응에 대해) 고려하고 있으니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명 기회도 안 줬다. 김도읍 의원은 산행 중에 전화로 면접했다고 들었다"며 "우리는 왜 소명 기회도 안주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의 부인인 방소정씨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도, 상대방도 모르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가 세상에 어디 있나"라며 "누구의 사주로 그렇게 했는지 정정당당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2020.03.23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