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원성 공천 취소…이언주 "소명할 기회, 방어권은 보장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원성 최고위원, 미투 의혹으로 공천 취소
이석연 "피해자가 있어 결정한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의 부산 북·강서을 공천이 취소된 가운데, 김 최고위원에게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의 사태가 과연 정당했는지, 우리가 과정의 공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정당이 맞는지 정말 많은 것들이 석연치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떻게 이런 식의 결정이 공당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가능하냐"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 맞는지 모든 것이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달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이언주 전진 4.0 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이 의원이 언급한 것은 전날 통합당 공관위와 최고위원회가 결정한 김원성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 취소 건이었다.

통합당 공관위는 김 최고위원에 대해 '미투(Me too)' 제보가 들어왔다며 공천 취소를 당 최고위에 요청했고, 최고위에서는 지난 19일 이를 최종 의결했다. 이후 통합당 공관위는 부산 북·강서을에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을 공천했다.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아래 똘똘 뭉쳐 힘을 햡쳐야 할 중요한 순간에 사분오열하고 개인들의 욕심에 가득 차 기득권을 유지하다가 국민들의 선택에서 외면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공정한 절차, 적어도 당사자에게 소명할 기회 등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미투의 당사자가 드러나지 않는 미투가 어떻게 있을 수 있으며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항상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을 비난하지만 지금 우리가 무엇이 다르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선거 유세를 하며 많은 주민들을 만나면 문재인 정권 심판은 동조하지만 미래통합당은 국민의 지지가 돌아선 줄 알고 이미 교만해졌다고 말한다"며 "괜찮았던 분위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각성하고 자각해야 한다. 추운 겨울 광화문에서, 전국 현장에서 나라를 걱정하던 국민들의 표정을 어찌 잊을 수 있냐"며 "온갖 삶의 고통 속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을 걸던 국민들의 기대가 어깨를 짓누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나라가 어려워져 갈 때 모두가 숨어서 침묵을 지키다가 정작 선거 때가 다가오니 다들 튀어나와 이전투구를 벌이는 정치권의 모습에 신물이 난다"며 "힘들게 버텨왔고 순수한 애국심으로 헌신해 왔던 좋은 사람들이 닳고 닳은 정치꾼들의 음해와 권모술수에 밀려 낙엽처럼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보면 과연 이게 정치인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공천이 취소된 김원성 최고위원은 전날 새벽 메모지 3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이날 오후 12시 40분경 경남 양산시의 한 종교시설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이석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권한대행은 "우리도 의논을 했지만 피해자가 있고, 녹취록이 있어 판단을 해 최고위에 올린 것"이라며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언급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