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 증시 급락, 대공황 때보다 빠르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00:50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00:5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최근 코로나19(COVID-19) 공포에 따른 뉴욕 증시의 급락세가 미국 경제 역사상 최악의 상황이었던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 당시보다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SYE)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발생으로 23일(현지시간)부터 오프라인 객장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0 bernard0202@newspim.com

2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로부터 30% 하락하기까지는 단 22일이 걸렸다. 이는 역사상 가장 가파른 내림세다.

이는 미국의 대공황기였던 1929~1934년 증시 급락 속도보다도 빠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S&P500지수가 고점으로부터 30% 급락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934년, 1931년, 1928년 순으로 짧았다.

스티븐 섯미어 기술 분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2020년 조정은 역사를 다시 쓰고 있으며 192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봐도 3번째로 빠른 강세장 종료라는 타이틀을 이미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에만 약 15%나 급락해 지난 2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로부터 32%나 멀어졌다. 투자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로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이들은 시장이 터닝포인트에 도달할 때까지 침체보다 큰 고통을 겪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RBC의 로리 캘바시아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금요일 기록한 새 저점 2305포인트로 S&P500지수는 침체를 가격에 반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더욱더 끔찍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가 한참 진행될 무렵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캘바시아 전략가는 지난 금융위기 때처럼 S&P500지수가 1600~1800포인트까지 떨어져야 터닝포인트를 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무한대로 매입하겠다는 '바주카포'를 쏜 이후에도 계속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26분 현재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2~3%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의 주식 비중이 2001년과 2008년 수준을 웃돌아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진정되기 전에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