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의 전세계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이밖에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수와 관중에게 위험할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로부터 3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번째 발병 보고부터 10만 명까지 67일 걸렸지만 20만 명까지 11일, 30만 명까지 단지 4일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보호장비 생산에 필요한 원료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급망의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나는 G20 정상회의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보호장비) 수출의 금지를 하지 말며 수요에 따른 분배 형평성 보장 등을 G20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 "아직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은 없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의 사용은 잘못된 희망을 키우고 더 큰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도쿄 올림픽 개최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수와 관중에게 위험할 경우 어떤 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결정이 "매우 빨리"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면서 이같이 답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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