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대표, 새로운 플랫폼 구축 등 '제2 본업' 발굴 계획도 밝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백화점도 유례없는 시장 위협을 받았다. 올해도 변화와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해나겠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사장)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신세계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사진=신세계 제공> |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장 대표는 "모든 답은 고객에 있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보고 만지고 체험하고 느끼는 오프라인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고객 가치는 신세계만의 큰 자산이며 앞으로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획일적인 물판 시설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움을 주는 공간, 언제든지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 변화를 주도해 리테일을 선도하는 신세계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대표는 "신세계는 진출하는 상권마다 지역 1번점으로 거듭났다"며 "2021년 완공을 앞둔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미래형 백화점 모델로서 중부상권 대표 백화점이 되고 본점도 옛 SC제일은행과 메사 전문관의 통합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서울 강북의 1번점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에도 도전하려고 한다"며 "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AI·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의 접목, 고객과 고객, 고객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제2의 본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대표는 "백화점도 이커머스의 성장, 근린소비형 스몰포맷의 확대, 가격파괴, 배송전쟁, 글로벌 기업의 진출 등 혼란한 환경 속에 유례 없는 시장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하며 "2020년 새롭게 출발하는 신세계가 더욱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믿음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주주들의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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