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내달부터 올해 태어나는 목포시에 주소를 둔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위탁 시행한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소의 예방접종 업무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적기 접종을 놓치는 문제를 해결하고 고가의 접종비로 경제적 부담을 갖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예방접종 [사진=목포시] 2020.03.25 yb2580@newspim.com |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13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며, 생후 2, 4개월 2회 투여하는 백신과 생후 2, 4, 6개월 3회 투여하는 백신 모두 해당된다. 백신비와 시행비는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호흡기와 손으로 전염되며 구토·발열·설사·탈수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우선적으로 퇴치해야 할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탈수 방지를 위한 수분 보충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8개월 이내에 해야 높은 예방효과가 있어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목포시는 우선적으로 위탁 의료기관에 긴급하게 협조 요청해 접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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