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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조명래 환경부 장관, 22억4천만원 재산신고...전년비 9% 늘어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00:11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재산은 총 22억428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9%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박천규 차관은 7억987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이밖에 1급인 실장과 산하 기관장을 비롯한 9명은 평균 약 12억2000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22억4283만원으로 1년 전보다 8.9%인 2억96만원 증가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2020.02.18 donglee@newspim.com

조명래 장관의 보유 재산 가운데 부동산은 부부공동명의로 소유한 공시가격 10억4000만원 상당 서울 광진구 트라팰리스 주상복합아파트와 차남이 거주하고 있는 부산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 2억5000만원으로 이뤄졌다. 예금액은 7억9055만원이다.

1년새 늘어난 재산가액은 약 2억원이다. 광진구 주상복합아파트가 같은 기간 1억400만원 올랐으며 조 장관 일가족이 보유한 예금금액도 약 1억원 늘었다. 이밖에 1000만원의 채무를 갚은 것으로 신고됐다.

박천규 차관은 7억987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기 과천시 전세 아파트 보증금 6억5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2억4800만원 규모의 세종시 소유 아파트가 있다. 일가족의 예금액은 약 1억7400만원으로 1년새 약 3900만원 늘었다. 채무는 약 2억9000만원이 있다.

이와 함께 1급 공무원과 산하기관장인 ▲박광석 기획조정실장 ▲송형근 자연환경정책실장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 ▲나정균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권경엽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박용목 국립생태원장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평균 12억1982만원의 재산 보유액을 신고했다.

이중 박용목 원장과 서민환 관장이 모두 24억3000만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박용목 원장은 부동산 가액이 22억원으로 재산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박 원장과 배우자가 각각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경기 수원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원 건물은 주택이 아니라 1가구 2주택자에 해당되지 않는다. 서울 송파구 진주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서민환 관장 역시 19억9000만원으로 부동산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장윤석 원장과 나정균 위원장, 권경엽 이사장도 17억~18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장윤석 원장은 약 11억원규모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를 부부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나정균 위원장은 9억5000만원 어치 국채를 갖고 있으며 권경엽 이사장은 부동산(약 9억8300만원)과 예금(약 69600만원)을 골고루 갖고 있다.

공무원 신분인 박광석·송형근 실장은 각각 5억1000만원과 3억8000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으로 출발해 사장이 된 이학수 사장의 재산은 2억3300만원대로 집계돼 환경부 재산 공개대상 가운데 가장 낮은 재산보유액을 보였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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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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