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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 확산되자…북한서 인삼수액 인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09:30

北 매체 "치료기간 단축…인체 부작용 전혀 없어" 선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초특급 방역조치' 등 국가 밀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에서 면역력 강화제로 알려진 인삼수액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6일 '효능 높은 면역강화제 인삼수액, 사람들 속에서 인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의학연구원 약학연구소의 연구 집단이 개발한 인삼수액이…(중략)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랜 연구 끝에 인삼에서 사포닌 성분을 추출, 수액화하면 그 흡수율이 종전보다 훨씬 높아져 면역 저하성 질병은 물론 종양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난치성 질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확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제작한 사회주의 체제 예방의학을 홍보하는 선전영상 일부.[사진=우리민족끼리 캡처]2020.03.26 noh@newspim.com

이어 "이들은 사포닌을 높은 거둠률로 추출·분리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확립한데 기초해 효능 높은 면역강화제 인삼수액을 만들어 내놓았다"며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도 마쳐 효능과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인삼수액은 각종 암질병 환자들 속에서 방사선이나 화학치료로 인해 파괴됐던 면역, 조혈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여러 가지 만성소모성 질병과 출혈, 병후 쇠약 때의 치료에도 효과가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기일을 단축하면서도 인체에 대한 부작용이 전혀 없는 효능 높은 인삼수액의 제조방법은 특허기술로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 체계가 열악한 북한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창궐에도 마스크와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엘리트 층 간부들과 평양 시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감염병 위험에 사실상 노출돼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매체의 일련의 주장은 일종의 '대체 물품'을 통한 자가 면역력 강화에도 신경 쓸 것을 선전하는 목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TV의 코로나19 관련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0.03.26 noh@newspim.com

◆ 北, 봄철위생문화사업 '코로나19 예방사업'으로 전환

아울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매체들의 '감염병 경각심 고취'를 위한 선전전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봄철위생월간사업을 전염병방역사업으로 전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함경남도에서 봄철위생문화사업을 '코로나19 예방사업'으로 전환시켜 군중적으로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함흥시내의 기관, 기업소, 동, 인민반들에서 일군들과 근로자들, 주민들 속에 올해 봄철위생월간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키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한 정치사업, 위생선전활동을 활발히 벌려 사회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비상방역체계 등 '밀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해안지역들의 역학적 감시를 계속해서 강화하며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메아리는 이날 '홍원군에서 해안연선지역들에 대한 역학적 감시 강화'라는 기사를 통해 "군위생방역소에서는 해안연선지역들에 대한 역학적 감시를 강화하면서 바다출입 질서를 엄격히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서 강원도 원산시 해안가에 대한 비상방역사업도 강화했다며 "항시적으로 집중해 사소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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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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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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