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정호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건축학)가 경북 구미시의 건축·도시재생 정책 총괄 건축가로 위촉됐다.
구미시는 31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이정호 경북대학교(건축학부) 명예교수를 구미시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이 31일, 구미시의 건축.도시재생 정책을 총괄하는 총괄건축가로 이정호 경북대 명예교수를 위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0.03.31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위촉한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 민간전문가 제도' 운영에 따라 구미시가 추진하는 건축.도시 관련 정책수립과 각종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에서 시공단계까지 공공건축 전반에 대한 총괄 자문과 조정역할을 하는 민간전문가이다.
구미시는 짧은 산업화 과정과 도시의 급성장으로 도시의 외연은 확장됐으나 도시의 품격을 가늠하는 공공건축과 도시환경 전반의 조화와 체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구미시는 민선7기 핵심전략인 '도시공간 혁신을 통한 새로운 구미건설'을 위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공공건축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건축 민간전문가 제도'를 시행해 왔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행정중심의 공공분야의 사업에 과감하게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문성 강화와 함께 도시공간의 체계성 확립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총괄 건축가 위촉을 시작으로 건축·디자인·문화 등 관련 분야별로 공공건축가를 추가로 위촉해 외부전문가 그룹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초대 구미시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이정호 명예교수는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석사, 경북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해까지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국가정책자문위원회 자문단, 경북도 문화재위원회, 대구광역시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이사 등 건축과 도시 분야에 다양한 이력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선7기 핵심정책 중 하나인 도시 공간 혁신은 건축 ·도시 · 공간 · 도시재생 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효과를 보는 만큼, 총괄건축가가 우리시 도시 분야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구미시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계획과 미래를 조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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