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가 사업용 이륜차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이륜차 사고예방 활동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스마트폰 앱 주문 배달 서비스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륜차 운행율이 증가하고 있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실제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이륜차 교통사고는 112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 103건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광주시는 주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야간에 운행하는 이륜차의 식별이 용이하도록 형광반사스티커 5000매를 제작해 4월 중 배부할 예정이다.
또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업해 교통지도 경찰이 음주지도 단속 및 계도활동 시 배달 이륜차에 형광반사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고, 난폭운전·교통신호 미준수 및 안전모 의무착용 등의 단속 현장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동시 추진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 분석 결과 안전모 미착용, 난폭운전 등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 부족이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150여 명의 이륜배달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해 이륜차 운행 시 빈번히 발생하는 교통사고 영상 시청과 교통법규 준수의 중요성 및 교통사고 발생 시 이륜차 배달 운전자 사망 위험성 등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배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고발생 위험 또한 높아지고 배달 노동자의 특성상 늘 과속·위험 운전에 내몰려 있는 실정"이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사고예방 홍보물품을 배부 하는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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