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80.64(+46.12, +1.69%)
선전성분지수 10179.20 (+227.36, +2.28%)
창업판지수 1916.95 (+52.15, +2.80%)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일 중국 주요 증시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원유 생산에 합의할 것이란 관측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호재에 특히 정유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상승한 2780.6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28% 오른 10179.20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916.95 포인트로 전날 대비 2.80% 상승했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등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와 러시아가 석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A주 시장에서도 정유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관련주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원유 증산 경쟁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측과 대화를 진행했고, 양국이 조만간 원유 생산 경쟁 중단에 합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월개(粵開)증권은 '그동안 국제 유가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 하강세와 함께 각 국 증시의 침체를 일으킨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의 통화 및 재정 확대 정책 등 부양책도 국제 유가를 지탱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및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1.41% 1.62% 상승했다.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2331억 위안, 3646억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3거래일 연속 유입됐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들어온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43억 3200만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7.0995위안으로 고시됐다.
2일 상하이지수 추이[그래픽=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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