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은 4일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부서별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군은 지난 2월 26일 재정신속집행 등 28개 과제가 담긴 1차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에 이어 이번에 2차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부서별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곡성군 코로나19 극복 지역살리기에 나선 유근기 군수 [사진= 지영봉 기자] 2020.04.04 yb2580@newspim.com |
2차 실행과제에는 4개 분야 총 31개 사업이 담겼다.
우선 공공분야에서 주민소득지원기금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50% 감면하고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과 중국 수출 및 수입기업 중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공공시설물과 공유재산의 사용료 및 임대료를 감면하고, 청소년야영장 관리 위탁료 경감과 전통시장 3곳의 사용료 50% 감면을 6월까지 연장한다. 농기계 임대료와 소상공인 영업용 상하수도 사용료도 50% 감면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5월 초에 일괄 60만월을 심청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군청 전 직원은 주 1회 이상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외식업체 보호를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는 1.8% 금리로 최대 5000만원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한다.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입도 가능한 지역 업체와 계약하고 있다. 피해가 심각한 여행업계를 위해서는 피해상황을 파악해 저렴한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융자금을 지원한다.
하반기 군에서 추진하는 행사에 지역 여행업체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로 버스 1대당 30만원에서 45만원까지 지원한다. 화훼농가와 꽃집을 돕기 위한 곡성 꽃 소비 릴레이 운동, 조경수 소비 활성화 운동, 로컬푸드 제철 농산물 꾸러미 사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신속집행도 계속해서 강력하게 추진한다. 집행대상 2304억원 중 상반기에 60%인 1382억원을 신속 집행한다는 목표다. 소비 및 투자 부문 예산도 신속 집행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현금성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시 생활지원 사업비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4인 가구 기준 최대 14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 22억원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별 30만~50만원을 지급한다. 택시 종사자들을 위해서는 긴급지원비 3100만원을 편성하고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졍했다.
곡성군 소상공인 현장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04 yb2580@newspim.com |
경기침체로 점포경영에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시설개선과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보조금으로 개소당 최고 7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과 신중년에게는 개소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는 특례보증을 통해 업체당 3000만원 한도로 보증을 지원한다. 사업장 증개축, 리모델링, 경영안정 자금으로 개소당 최대 5억 원까지 융자금에 대한 연 4%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전남형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3억4500만원을 투입해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매월 10만원씩 3개월 간 지원한다. 영세사업장 근로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프리랜서 등 사회 안정망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에 대한 긴급 지원을 위해 1억 1800백만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과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중소기업 3억원 이내(우대기업 5억원), 소상공인은 2억원 이내로 2% 저리 이자를 보존해준다. 제품 홍보와 환경개선 사업비로 중소기업에게 500백만원을 지원한다.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6일에는 곡성읍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오픈한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소상공인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정보 제공과 사업을 안내하고 접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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