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글로스퍼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구축하고 있는 지역화폐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글로스퍼랩스의 관계회사 글로스퍼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들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로고=글로스퍼] |
최근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상당수는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하지 않았던 서초구가 상품권 발행을 결정할 정도로 다양한 지역에서 지역화폐와 지역상품권 발행에 따른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노원 지역화폐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학교와 지자체에 관련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다수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글로스퍼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화폐 구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글로스퍼도 다양한 사업에 참여했지만 화폐 사용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지역화폐 사업의 단점이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의 예산을 늘리면서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지역화폐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데 글로스퍼가 보유한 지역화폐 구축 솔루션은 이미 다양한 지자체들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증이 완료된 상황으로 현재 다수의 지자체와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스퍼는 지역화폐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솔루션 공급 및 안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는 동시에 직접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기 어려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SaaS(Software-as-a-Service) 방식의 지역화폐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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