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0.75% 동결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09:43

통방문 및 이주열 한은 총재 발언에 주목
지난주 이주열 총재 증권사 대상 대출 시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75%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9일 정례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해 지난달 임시 회의를 통해 결정한 연 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1.17 mironj19@newspim.com

앞서 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조사한 4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9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 0.5%p 인하를 시작으로 RP 무제한 매입, RP 매매 대상기관 및 대상증권 확대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개시했기 때문에 정책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과 이주열 한은 총재 발언에 쏠린다. 지난주 이 총재가 증권사 대상 직접 대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가 생성되고 있다. 추가 유동성 공급이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판 양적완화'로 불리는 RP 무제한 정례 매입을 발표한 이후 국고채 시장은 일단 안정됐으나 여전히 회사채 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회사채 'AA-' 3년물과 국고채 3년물의 금리차는 지난 3월 30일(0.976%p)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4월 8일 기준 1.073%p까지 벌어졌다. 더욱이 4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4조1000억원에 이른다.

한은은 "4월 중 회사채 및 CP 만기도래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어서 차환발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당하다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선제적 유동성 공급 확대, 20조원 채안펀드 조성을 감안할 때 차환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한은은 회사채 직매입과는 거리를 두어왔다. 회사채나 CP와 같은 위험자산은 한은법이 규정한 증권 매매 대상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한은법 제68조에 따르면 한은은 국채, 정부가 보증한 유가증권, 그밖에 금통위가 정한 유가증권을 공개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한편 주요국들은 여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재정부의 신용보증 하에 SPV를 세워 기업어음(CP), 회사채, ETF를 매입하거나, 이를 매입한 기관에게 대출을 해주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ETF와 부동산투자신탁까지 매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업어음과 회사채 등의 추가 매입규모 범위도 상한액을 늘릴 방침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