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코로나19發 보릿고개에 '가성비폰' 잇달아 출격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07:18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7:18

갤S20, 고가·코로나19로 판매량 전작대비 60% 그쳐
삼성·LG·애플, 2Q 보릿고개 앞두고 '가성비폰' 선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 2분기 코로나19(COVID-19)발(發)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전략으로 중저가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스마트폰을 속속 선택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지만 올 초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급형 스마트폰이 이 같은 난관을 타개할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삼성·LG·애플…2분기 잇따라 중급형 스마트폰 출시

LG전자는 9일 자사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브랜드였던 'LG V60 씽큐(ThinQ)'보다 낮은 가격대인 100만원대 이하에서 판매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오는 5월 출시예정인 LG전자의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디자인 렌더링 [자료=LG전자] 2020.04.09 nanana@newspim.com

앞서 LG전자는 '2019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프리미엄 라인인 V60 씽큐는 5G가 시작되는 유럽, 미국 등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이보다 가격이 낮은 '매스(mass)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는 이원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최근 LG전자가 G브랜드를 버리고 신제품에 '펫네임'을 붙이기로 결정하면서 아직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LG전자는 물방울이 떨어지듯 표현된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플래시를 강조하고 있어 새 제품에도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자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을 공개했다.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적용한 두 제품은 갤럭시A71이 64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를, 갤럭시A51이 48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를 탑재했다. 각각 50만원대와 40만원대에서 판매가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역시 4년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를 부활시킨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5일 출시될 보급형 아이폰은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대신 지난 2016년 출시된 보급형 아이폰의 이름을 그대로 따 '아이폰SE'가 될 전망이다.

12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 이 제품은 저장용량에 따라 최대 499달러(한화 약 60만8800원)에 판매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중저가폰 무덤' 한국...중저가폰, 코로나19 덕 볼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A71 5G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0.04.09 nanana@newspim.com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분기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가성비폰'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년 2분기는 비수기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이 가장 낮게 나오는 때다. 1분기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주춤하기 시작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3분기 새롭게 나올 플래그십 모델을 기다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는 지난달 말부터 글로벌 확산세가 커진 코로나19 사태를 반영, 증권업계에서 예년보다 더 낮은 2분기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도 올해 세계 시장에서 기존 예상보다 10% 적은 스마트폰이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는 전작 대비 60%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월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화려한 카메라 기능으로 주목받았던 이 제품은 평균 판매가격이 전작대비 15~18% 오르고 여기에 코로나19발 수요위축까지 더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주가 된다"며 "각국의 코로나19 대응방식이 락다운(이동제한령·Lock-down) 쪽으로 기울면서 오프라인 유통이 전반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제3차 범부처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올 연말까지 5G 중저가 스마트폰을 최대 3개까지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이는 곳인 만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기보다는 오히려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안하고 있으니 오히려 하반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억눌렸던 소비가 보상심리차원에서 급증하는 보복적 소비가 나올 수 있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더 많이 팔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