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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 충청 지지 유세 나선 이낙연 "대전 발전 돕겠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7:38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7:38

무당층이 가를 충청…이낙연, 후보들 언급하며 세심하게 챙겨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충청 곳곳 누리며 빼곡한 일정 소화

[대전=뉴스핌] 이정화 송기욱 기자 =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고른 지원사격 지역은 충청이다. 총 28석이 걸린 충청은 뚜렷한 지역 기반 정당이 없어 전체 유권자의 1/3에 해당하는 무당층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출근길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대전, 충북과 충남을 누비며 무당층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104에서 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박완주, 천안병 이정문, 한태선 천안시장 후보와 합동 출근 인사에 나섰다. 이들 후보와 조찬을 가진 이 위원장은 황운하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해 "대전이 핵심(지역으로) 발전하도록 돕겠다"며 대전 바이오 특구의 내실화를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옥천공설시장에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송기욱 기자] 2020.04.10 clean@newspim.com

오전 11시에는 중앙시장에서 황 후보를 비롯해 장철민 대전 동구 후보, 박영순 대전 대덕구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대전·충청권은 혁신도시에서 손해를 봤다"며 "그러나 대전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중심으로 특별법을 만들어 혁신도시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또 코로나19 발생 초기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중국 우한 교민을 격리시설에 받아들였던 사실을 언급하며 "아산과 진천의 아량이 지금 세계가 칭찬해 마지않는 한국 사회의 가장 안전하고 성숙한 코로나 대책의 기본이 된 것 또한 사실"이라며 치켜세우는 한편 출마 후보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두루 알고 둥글둥글 성격도 좋은 청년"(장철민), "신념과 실천력을 갖춘 아주 보기 드문 지도자"(황운하), "시민 속에서 성장해온 현장 밀착형 인재"(박용순)"라고 호평했다.

이후 충북 옥천 공설시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탠 이 위원장은 "곽상은 후보가 문재인 정부나 더민주에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는 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것"이라며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갚는 것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됐음 됐지 어찌 손해가 되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곽 변호사는 총각 때부터 아는 참 겸손한 사람이다"며 "다른 사람 같으면 호가호위를 할 만도 한데 그런 게 전혀 없고, 키 크고 걸출한 사람이 어찌 그리 허리는 깊게 숙이는지 새로운 일꾼 한 번 삼아달라"고 적극 어필했다.

김종민 충남 논산계룡금산 후보 지원 유세로 오후 일정을 시작한 이 위원장은 "김종민 후보를 낮에도 같이 일해보고 밤에도 같이 막걸리를 마셔보고, 서울에서도 만나보고 지방에서도 만나보고 했는데 참 좋은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TV토론으로 유세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김 후보를 향해 "보통 국회의원 같으면 자신 주민 앞에서 무슨 얘기 해주세요 이렇게 부탁을 하는데 김종민 후보는 '총리님 알아서 하세요' 이러고 끝나 단단히 믿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김 후보가 굵직한 공약을 내놨는데, 김종민 스타일로 장관들 설득하고 동료 의원들 꾀어서 쉽게 풀어나가려니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천안시 천안로 사거리에서 문진석, 박완주, 이정문 후보와 한태선 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송기욱 기자] 2020.04.10 clean@newspim.com

이 위원장은 논산의 국방산단 선도기업 유치, 계룡 이케아 가구점 입점, 금산 인삼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 후보를 지목하며 그는 "지역마다 지극히 당연한 사업인데 중앙 정부의 도움을 얻는다는 것은 무슨 사업이든 간단치 않다"며 "김 후보가 쉽게 풀어나갈 것인 만큼 주저하지 말고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부여시장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사표를 던진 박수현 후보 유세에 나선 이 위원장은 "충청권은 참 특별하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저기 차 앞자리 타고 가시는 분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우리를 찍고 가시는데, 평소 충청권 같으면 별로 없는 뜨거운 반응"이라며 "뭔가 박 후보에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직감하고 있는데 제 눈치가 틀렸냐"고 묻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강의 국가 정원 지정을 위한 법 개정도 약속했다. 그는 "국가 정원 지정 위한 법 개정도 제가, 1호 국가 정원 지정도 제가 받아본 사람"이라며 "국가 정원에는 인연이 있어 잘 알기 때문에 자신 있게 약속드린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자신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로 돌아와 부암동 주민센터 앞에서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유세할 예정이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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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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