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박형수 후보 "탈원전 철폐,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반드시 이룰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20:02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20:03

10일, "법무법인 영진 '탈원전' 논란 불필요한 오해 불러 유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법무법인 영진의 '탈원전 변호 논란'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군 선거판의 변수로 등장하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박 후보는 10일 '원전 공사 재개 꼭 이룩할 것'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8일 안동MBC 토론회에서 모 후보 측이 법무법인 영진의 '탈원전' 관련 의혹제기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며 "3명의 법무법인 영진 공동대표사 중 한 명이 맞지만, 서울주사무소, 의정부분사무소, 대구분사무소, 부산분사무소 등 4개의 사무소로 구성되어 있고, 각 사무소 별로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어 공동수임 사건 외에는 상호간 소송 정보나 내용에 대해 일체 공유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울진=뉴스핌] '4.15총선'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군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가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 정문 앞에서 '신한울원전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사진=박형수 후보사무실] 2020.04.10 nulcheon@newspim.com

박 후보는 또 "토론회 직후 확인한 결과 산업자원부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온 이 모 변호사(서울주사무소 소속)가 산자부로부터 전력수급계획취소 소송을 의뢰받아 소송대리인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형식적으로는 법인 전체를 대표하는 공동대표 중 1명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구분사무소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서울에서 진행된 원전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그 어떤 보고나 정보를 받은 바 없다"고 거듭 '탈원전' 변호와는 연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는 '농협'이라는 회사명을 전국적으로 공유하나 각 단위 농협별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나 영업상의 비밀 등을 서로 공유하거나 책임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강력히 주장하며 원전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였던 사람으로서 이번 오해와 상대 후보의 연이은 비방전이 더욱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제가 인지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에서 위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인해 지역민 여러분께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 철폐와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안동문화방송 후보자 토론에서 무소속의 장윤석 후보는 "박형수 후보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영진이 원전관련 소송에서 정부 대리인으로 나서 주민의 입장에 반하는 재판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지적하고 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었다.

한편, 당시 정부를 상대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해 패소한 바 있는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전날인 9일 성명을 내고 "법무법인 영진 관련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범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박형수 후보가 몸담은 법무법인(유) 영진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취소 소송의 피고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을 변론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심으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