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 뉴욕주에서 처음으로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ICU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17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777명 증가한 784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증가 수는 전날 발표된 799명보다 줄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ICU 입원 환자를 포함해 290명 늘었다.
뉴욕주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16만180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확진자는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가 하는 일은 문자 그대로 수백 명의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주(州) 정부 관계자들이 ICU 환자 감소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가 하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며 "집에 머무르는 것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확진자) 곡선을 평탄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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