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자체, 유흥시설 9만여곳 조사
손 소독제 비치·발열 체크 등 수칙 어겨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유흥업소와 PC방, 노래방 등 전국에 있는 유흥업소 약 1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19일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흥시설 5만7521곳과 PC방 1만4632곳, 노래방 1만9855곳 등 총 9만28곳을 조사한 결과 1만784곳(11.7%)에서 방역 수칙을 어겼다.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 대부분은 손 소독제를 비치하지 않았다. 또 손님 체온을 측정하지 않았으며 정기적으로 소독하지 않았다. 지자체는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는 영업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리거나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다소 진정됐지만 방역에 소홀하면 다시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며 업소에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무허가 영업을 한 업소 177곳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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