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차례 연기했던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을 하반기에 열기로 확정하고 5월 종묘대제는 11월에 봉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미리보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 <화룡지몽>'에서 경회루 앞에 용이 나타나 있다. 2019.04.03 pangbin@newspim.com |
2015년부터 개최한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에 궁궐을 무대로 열리는 전시와 체험·공연 축제로 지난해에만 약 6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문화재청의 인기 봄 행사다. 이에 지난해부터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기존 4대궁에 경희궁도 축제 무대로 추가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연 2회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9~10월로 일정을 옮기기로 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로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거행되던 종묘대제는 11월에 열린다. 조선 시대에는 1년에 다섯 차례 종묘에서 제향을 모셨으며 현재는 1년에 두 번(5월, 11월) 봉행되고 있다.
특히 5월 종묘대제는 관람석을 설치하고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종묘 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올해는 5월 3일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 7일 거행되는 추향대제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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