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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200만 육박...트럼프 WHO 자금지원 끊어 (15일 오후 1시 25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4월15일 16:14

최종수정 : 2020년04월15일 16: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COVID-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도 12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8만2284명으로 전날 보다 6만1365명이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12만6725명으로 전날보다 7030명이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60만9407명 ▲스페인 17만4060명 ▲이탈리아 16만2488명 ▲독일 13만2210명 ▲프랑스 13만1362명 ▲영국 9만4845명 ▲중국 8만3351명 ▲이란 7만4877명 ▲터키 6만5111명 ▲벨기에 3만1119명 ▲네덜란드 2만7580명 ▲캐나다 2만7063명 ▲스위스 2만5936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미국 2만6041명 ▲이탈리아 2만1067명 ▲스페인 1만8255명 ▲프랑스 1만5750명 ▲영국 1만2129명 ▲이란 4683명 ▲벨기에 4157명▲독일 3495명▲중국 3346명 ▲네덜란드 2955명 ▲브라질 1552명 ▲터키 1403명 ▲스위스 1174명 순이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14일 밤 9시 18분(한국시간 15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주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사망자는 ▲뉴욕 20만2208명·1만834명 ▲뉴저지 6만8824명·2805명 ▲매사추세츠 2만8163명·957명 ▲미시간 2만6844명·1766명 ▲캘리포니아 2만5703명·778명 ▲펜실베이니아 2만5396명·608명 ▲일리노이 2만3247명·878명 ▲플로리다 2만1620명·570명 ▲루이지애나 2만1518명·1013명 ▲텍사스 1만5258명·362명 순이다. 

◆ 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 발표에 유엔 사무총장 "그럴 때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히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그럴 때가 아니다"(not the time)라며 단결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금은 WHO 운영 자원을 줄이거나 코로나19와 싸우는 그 어떠한 인도적 지원 단체의 운영 자원을 삭감할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국제사회과 단결해 함께 바이러스 확산을 멈춰야할 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 잘못과 중국 편향성 등 실체를 은폐한데 있어 WHO가 어떤 책임이 있는지 조사하고 앞으로의 자금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고 알렸다. 조사와 재검토 기간 동안 WHO에 자금지원을 중단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WHO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WHO가 중국으로부터 나오는 보고들에 대해 제대로 조사했더라면 코로나19가 보다 더 억제되고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허위 정보를 조장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확산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중국은 4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우리는 4억5000만 달러를 지출한다. 그런데 모든 것은 중국의 방식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옳지 않다"며 WHO의 중국 편향성을 거듭 제기했다.

◆ 백악관 "16일 트럼프 주재 G7 정상 화상회의"

코로나19(COVID-19) 사태 국가적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다. 회의는 화상통화로 진행된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G7 화상회의와 "코로나19 팬데믹에 패배와 전 세계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노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를 오는 6월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대응이 시급해 날짜를 앞당기고,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G7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독일이 포함되며 이들 모두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의 큰 피해국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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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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