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의회는 20일 제5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김태수 경제환경위원장이 대표발의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시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방사광가속기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기초과학 분야의 대형 연구시설로 최근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20%가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나올 정도로 기초과학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주=뉴스핌] 청주시의회는 20일 임시회를 열고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사진=청주시의회] 2020.04.20 syp2035@newspim.com |
또한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미국, 독일, 일본 등은 앞다퉈 다수의 가속기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경북 포항에 2기의 방사광가속기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성능 저하, 이용자 포화 등으로 한계에 달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규 방사광가속기의 건립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정적인 지반으로 건설기간 단축, 사통팔달의 교통망, 관련 기업들의 산업집적도, 우수한 연구개발(R&D) 여건 등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의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청주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의회 의원은 충북 청주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에서 앞서는 최첨단 과학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청와대, 국회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 국무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시부 장관 등에 건의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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