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로 연기된 제73회 칸국제영화제의 필름 마켓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8일(현지시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칸영화제는 오는 6월 22∼26일 마르셰 뒤 필름 온라인을 연다. 칸영화제의 마르셰 뒤 필름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필름 마켓으로 해마다 수천 명의 영화인이 모여 신작 영화를 사고판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칸국제영화제] 2020.04.20 jjy333jjy@newspim.com |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하반기에 칸영화제를 포함한 대규모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올해만 특수하게 온라인 필름 마켓을 열기로 했다"며 "올해 칸영화제를 새로운 형태로 조정하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당초 오는 5월 12일 개최 예정이던 칸영화제는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6월 말 또는 7월 초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프랑스 정부는 7월 중순까지 축제를 포함한 대형 행사 개최를 금지했다.
여름 개막까지 무산되자 칸영화제 측은 타 영화제와 협업 등 다른 방식으로 영화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온라인 영화제는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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