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우건설, 반포1단지 3주구 수주전에 ′리츠 모델′ 제시...묘수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츠 방식 실현여부 불투명..매각 리스크도 상존
조합원들 '래미안' 선호.."대의원회 후 윤곽 나올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나선 대우건설이 서울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모델로 제시한 '리츠(REITs, 부동산간접투자)' 방식을 현실화시킬지 주목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입찰 결과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대우건설이 공격적으로 꺼낸 카드는 리츠 사업방식이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나오는 일반분양 주택 전부를 고급 임대주택으로 돌려 이를 기반으로 리츠 상품을 내놓는 방식을 제안했다. 재건축 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리츠에 투자한 일반인 다수와 공유할 수 있어 형평성 측면도 충족하고, 조합으로서는 분양가상한제를 회피할 수 있어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모습. 2019.12.23 leehs@newspim.com

반포3주구는 이주 기간만 8개월 안팎 소요될 것으로 보여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운 상태다. 만약 이 방식이 허용된다면 재건축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적용 가능성은 미지수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리츠 방식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 서울시는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을 리츠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은 정비계획 변경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정비계획 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서울시가 리츠 방식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정비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 변호사는 "반포3주구는 애초 정비계획상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라며 "현 정부의 기조가 임대주택·리츠 활성화에 맞춰져 있지만 반포3주구에 포함될 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이 아니라 고가의 사적임대주택인 만큼 서울시를 설득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리츠 방안은 취지도 좋고 법 조항을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지만 재건축 사업은 가능성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관청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리츠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섣불리 낙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리츠 사업 구조도 [자료=대우건설]

'래미안'과의 브랜드 경쟁도 피할 수 없다. 반포3주구는 지난해 12월 공사비 관련 갈등으로 기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물색에 나섰다. 애초에 조합원들이 원했던 시공사는 삼성물산으로 전해졌다.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원은 "반포 주민들은 이전부터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시공계약 취소를 원했던 조합원 중 상당수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들어올 것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반포3주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 5년간 재건축 수주전에 나서지 않아 주택사업이 약화됐다는 인식이 높아진 만큼 반포3주구의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 이 회사는 지난 2월경 래미안 영업 전문가를 모아 반포3주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6일에는 반포3주구 입찰보증금 200억원을 가장 먼저 지불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회사가 매각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쯤 매각 이슈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철 KDB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쯤 대우건설 매각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 이익이나 수주 규모를 더 늘리는 것보다는 매출 규모대비 수익성을 개선하고 해외사업장 위험을 관리하며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반포3주구 조합원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입찰제안서를 보면 큰 틀에서는 조건이 거의 비슷하다"며 "이 경우 매각 리스크가 있는 대우건설이 표를 얻는 데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물산의 재개발·재건축 주요 인력이 유출된 만큼 승산이 낮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조합원은 "사업비 대여 측면을 보면 대우건설이 제시한 조건이 더 유리하다"며 "브랜드 가치라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고려해서 대우건설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조합원은 "시공사로 삼성물산, 대우건설 중 어느 쪽이 우세할지는 최소한 다음달 대의원회가 열린 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며 "오는 23~24일경 이사회가 열린 후 다음달 1~4일경 대의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를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동, 2091가구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은 한강과 가깝고 교통, 학군, 인프라를 비롯한 입지 조건을 고루 갖췄다. 총 공사비 예정가격은 8087억원으로 올 상반기 재건축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8% 급등…5400선 회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일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급등 영향에 힘입어 8%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4조원대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조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33억원, 6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0% 오른 18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26.24 포인트(8.44%) 상승하며 5478.70으로, 코스닥은 63.79 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1 yym58@newspim.com 이외 삼성전자우(11.84%),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진전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측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기대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반등 탄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 강세와 맞물려 전일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8억원, 460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0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6.88%),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리노공업(10.81%), 리가켐바이오(7.03%), 펩트론(4.94%), 코오롱티슈진(1.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 삼천당제약은 10.25% 하락하며 시총순위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내린 1501.2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4-01 16:06
사진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됩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1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전날(31일) 사퇴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해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과 경기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 법률지원단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려 한다"며 "공천작업 마무리와 보궐 선거는 별도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이번 공천은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 미흡했던 점,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제가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1 10: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