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서구 금호2동을 '미세먼지 청정관리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미세먼지 청정관리 시범구역'은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해 대기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됐다.
현재 미세먼지법에는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다양한 대기질 개선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서구 금호2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사진=광주시] 2020.04.21 ej7648@newspim.com |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제도 시행방안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관내 9개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어 미세먼지 농도·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밀집도, 자치구 협의,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금호2동(면적 1.19㎢)을 첫 시범구역으로 정했다.
금호2동에는 어린이집 32곳, 유치원 7곳, 초등학교 2개교, 노인복지시설(경로당) 14곳 등 총 55곳의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시범구역 지정에 따라 △대기오염도 상시 측정 △살수차·진공청소차 집중 운영 △어린이 등 통학차량의 친환경차 전환 △학교 등에 공기 정화시설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 및 주민건강보호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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