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르포] "오랜만에 약속", 거리두기 완화에 술집·식당은 '불야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각역·신촌역 등 서울 번화가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

[서울=뉴스핌] 김경민 이학준 기자 = "3월보다는 많이 좋아졌죠. 지금은 평소 때보다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이에요."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한 일식집 사장은 21일 "지난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대기자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직장인들의 퇴근이 시작된 오후 6시 30분쯤이었지만 일식집 사장은 주문을 받기에 여념이 없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100석 가까운 자리가 절반 정도 찼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주변에 평일임에도 불구 직장인과 시민들이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고있다. hakjun@newspim.com 2020. 04. 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자 식당과 술집 등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던 서울 주요 번화가가 다시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이날 오후 마스크를 쓴 직장인들은 종로구 세종대로를 두고 두 분류로 갈라졌다. 일부는 퇴근을 위해 인근 지하철 광화문역 종각역, 버스 정류장 등으로 향한 반면 일부는 종각역 부근에 형성된 이른바 '먹자골목'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평일이었지만 종각 젊음의 거리는 평소 주말과 다름 없이 사람들로 붐볐다. 아직 코로나19 불안감에 모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지만 식당과 카페 등을 향하는 발길은 거침이 없었다. 직장인 강모(27) 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저녁 한 끼 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나왔다"고 했다.

20·30대 남녀의 데이트 코스로 잘 알려진 종로구 익선동 주변도 코로나19 먹구름이 상당히 가신 듯했다. 연인들은 마스크를 쓴 채 분위기 있는 카페 앞에서 사진 찍기에 몰두했다. 빵집과 카페, 술집 등에는 마스크를 벗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 고깃집 사장은 "3월에 비해서는 사정이 많이 좋아진 편"이라며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다"고 밝혔다. 시민 이모(30) 씨는 "확진자도 10명 아래로 내려갔고 많이 진정되는 분위기여서 한창 확진자가 늘어날 때보다 안전해진 것 같다"며 "날씨도 시원해서 오랜만에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역 일대가 젊은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04.21 kmkim@newspim.com

마포구 신촌역 일대도 20·30대 젊은층의 시민들이 모이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특히 일대 카페는 대학생들로 가득 찼다. 한 카페 종업원은 "어제보다도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뒤로 가장 많은 것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했다.

급기야 카페는 오후 5시가 넘자 만석을 이뤘다. 대부분 노트북을 켜두고 공부를 하는 모습이었다. 옆자리 간격이 워낙 좁은 탓에 마스크를 벗지 않은 시민들도 더러 눈에 띠었다. 인근 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대학생 김모(22·여) 씨는 "우리 학교는 원칙적으로 중간고사를 보지 않는데 퀴즈나 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왔다"며 "집에 있어봤자 공부도 안 돼서 나왔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했다.

오후 6시가 다가오자 식당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식당 앞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이 적혀 있었고,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한 곳도 있었다. 다만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는 곳은 찾기 힘들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는 손님들도 눈에 띄었다.

식사 직전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던 대학생 조모(26) 씨는 "일부러 저녁시간 때를 피해서 조금 일찍 왔다"며 "코로나19가 잦아든 것 같지만 아직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오후 7시가 넘어가며 밤이 깊어지면서 불 밝힌 술집으로 향하는 시민들이 늘었다. 일부는 손님이 몰려 대기명단을 적어야 하는 곳도 있었다. 직장인 김모(30·여) 씨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완화돼 오랜만에 날을 잡고 나왔다"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손세정제를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역 일대 먹자골목.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04.21 kmkim@newspim.com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