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 평가를 통한 신속 심사, 대출한도 최대 30억원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2000억원 규모의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을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은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경영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별도의 담보 요구나 신용평가 절차 없이 재무제표에 기반한 정량심사만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기업별 최대 30억원이다. 혁신성장 또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해당 기업은 한도가 최대 100억원까지 확대된다.
해당 상품은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기업별 한도 내에서 과거 6개월 수출입 실적의 100% 내로 대출한도를 산정해 금리는 최대 0.90%포인트 우대 지원한다.
지난달 31일 출시 이후 4일 만에 5개 기업에 60억원이 지원됐다. 현재 80여개사 대출상담을 진행 중이다.
수은은 또한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안내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은 가까운 수은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rplkim@newspim.com